영화음악의 대거장 '故 엔니오 모리코네', 추모 물길 이어져

故 엔니오 모리코네, 무려 500편의 영화 음악 작곡

故 엔니오 모리코네, 낙상사고로 타계

국내외 유명인사들, 연달아 故 엔니오 모리코네 추모 동참

이민서 기자

작성 2020.07.11 01:17 수정 2020.07.13 16:16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이민서 기자] 수많은 영화 음악들을 작곡하고, 공연들을 개최한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천재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가 7월 6일 경, 안타깝게도 타계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영화 음악계의 대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보그 코리아 제공

엔니오 모리코네는 1928년 11월 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생하였다. 재즈 트럼펫 연주자였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그는 이미 어렸을 적 부터 음악가로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힘들게 살아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니오 모리코네는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작곡과에 입학하고, 꾸준한 노력과 실력 가꾸기를 하여 스스로의 재능을 발전시켜 갔다. 후에, 졸업하여  학위를 딴 후, 대중음악 편곡 작업에 뛰어들며 점차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공연 모습 - L-ISA

미국 가수 '폴 앵카'의 노래 "Stasera resta con me (Stay with me tonight)".를 편곡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는 점차 많은 음악 작품들을 내놓았다. 이 음악 작품들은 우리가 모르는 것도 존재하지만, 대개는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낯설지 않은 곡들이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영화 '미션'ost (Gabriel's Oboe)

대표적으로, 영화 '미션'의 ost 'Gabriel's Oboe', 원주민들 사이에서 오보에를 부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유명한 명곡이 있는가하면,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황야의 무법자' ost ' A Fistful Of Dollars'

영화 '황야의 무법자'처럼 서부 시대의 분위기에 매우 걸맞는 곡도 있다. 그러나, 자타공인 국내외 누리꾼들 모두가 입 모아 뽑는 명곡이 있다.

세기의 걸작이라 칭송받는 영화 '시네마천국' (엔니오 모리코네의 곡 'Love Theme'로 명성이 자자하다.)
영화 시네마천국 中(해당 장면은 후반부 부분이며 이 장면에서 Love Theme가 흘러나오고 이 장면은 영화 역사상 훌륭한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바로 현재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걸작영화 '시네마천국'의 'Love Theme'이다. 웅장하고 감미로우며, 슬픈 느낌의 선율이 흐르는 이 곡은 영화를 보던 이나, 영화를 안 보고 이 노래를 들은 이 모두를 슬픔과 감동의 물결에 빠트렸다. 해당 영화의 아이디어도 대중의 마음을 잡는데 한몫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Love Theme가 공이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곡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실제로, 많은 대중들이 엔니오 모리코네의 곡을 좋아하거나 감동받게 된 이유로 시네마천국의 Love Theme를 뽑았으며, 저명한 평론가들과 언론 역시 해당 곡을 엔니오 모리코네의 천재성을 단면에 알 수 있는 명곡이라고 연일 칭송을 했을 정도이다. 이같이 대중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는 훌륭한 곡들을 만들어내는 그의 뛰어난 능력으로 인해 그는 현존하는 작곡가 중에서 제일 천재라고 추대받았으며, 저명한 음악가들과 평론가, 감독들 역시 입을 모아 엔니오 모리코네와 그의 수작들을 치켜세웠으며, 전 세계의 모든 대중들 또한 어느 누구 할 거 없이 엔니오 모리코네를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2020년 7월 6일, 그는 향년 92세의 나이로 타계를 하게 된다. 사인은 낙상으로 인한 대퇴골 중상으로 밝혀졌다. 이미 오래전부터, 혼자 걷기 어려워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는데,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야 만것이다. 그의 타계 소식이 알려지자, 너나 할 거 없이 전 세계의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추모행렬이 연이어 이어졌다.쿠엔틴 타란티노를 포함한 영화계 명사들과, 고인과 같은 작곡가였던 한스 짐머 등 국외 유명인사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프란치스코 교황 같은 국제인사도 추모에 동참했다. 국내에서도 배우 구혜선, 성악가 조수미, 가수 윤하, 배우 송혜교 등이 살아생존 고인과의 인연을 과시하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구혜선 같은 경우는 같이 사진도 여러 장 찍으며 친하게 지냈을 정도로 고인과 사이가 각별했다고 밝혀졌으며, 고인의 사망 소식에 눈물을 보이기도 헀다. 이외에도, AP통신, BBC, ABC, 뉴욕타임스,CNN, FOX NEWS 등  저명한 해외 뉴스매체들도 마찬가지로 고인의 업적을 칭송하며 추모를 했다. 여담으로, 고인이 타계하기 직전 보였던 행보가 또 다시 이목을 잡고 있다.

살아생전 엔니오 모리코네가 스스로 작성한 셀프부고(초반부에 '나 엔니오 모리코네는 죽었다'라고 적혀있다.)- BBC 제공

살아생전 셀프부고를 작성했는데, 부고란에는 '나 엔니오 모리코네는 죽었다'라고 쓰여있어 거장다운 행보다라며 이슈를 끌고 있다.


이처럼, 평범한 영화도 감동과 흥미의 혼합체로 만들어버렸던 음악계의 대거장 엔니오 모리코네는 우리 곁을 떠나 영원한 별이 되었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를 잊지 않고 있으며, 그가 남긴 유산들을 지키며 그의 업적을 몇 번이고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그가 남긴 수작들이 빛을 달하지 않게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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